신월1동성당

이야기마당

가톨릭문화마당

신월1동성당

연중 제32주일/겸손한 부끄러움과 교만한 부끄러움/글-김찬선 신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wonjoachim
댓글 0건 조회 1,964회 작성일 15-11-07 09:49

본문


2653AD3A563B1E3220BDD6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마르코 12,38-44)


겸손한 부끄러움과 교만한 부끄러움
                                                                                 -김찬선신부-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지켜보고 계시는 가운데 부자들은 큰 돈 을 헌금하고과부는 렙톤 두 닢을 헌금합니다. 정말 작은 돈인데 저는 이 작은 돈을 큰 돈 을 내는 부자들 가운데서 내는 과부가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저 같으면 그 작은 돈이 부끄러웠고그렇게 조금밖에 낼 수 없는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그래서 아예 봉헌을 하지 않던지하더라도 부자들이 다 나가고 보는 사람도 없을 때 하였을 것입니다.그러나 이 과부는 부끄러움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겸손한 부끄러움과 교만한 부끄러움이 있습니다.같은 부끄러움이지만 아담과 하와의 부끄러움은 하느님을 피하고 사람을 피하지만과부의 부끄러움은 초라한 자신 그대로 하느님을 가장 허식 없이 만납니다.과부에게는 바리사이처럼 길다란 예복이 없습니다.그래서 윗자리에 앉을 수도 없고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있을 수도 없습니다.그러나 그는 일부러 드러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숨기지도 않습니다.자기 자신에 가장 진실하고자기 자신을 그대로 가장 사랑합니다.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고다른 사람을 허세 없이 사랑하고작은 사랑이라고 자신의 사랑을 업신여기지도 않습니다.

사랑은 부피가 아니고 질입니다.그리고 사랑의 질은 순도입니다.자기를 의식하고 내세우는 불순물이 얼마나 없는지,자기의 희생과 봉헌을 따지지 않고 얼마나 너를 위해서만 바치는지,거기에 진실한 사랑은 있습니다.

◆ [말씀자료 : -김찬선신부- 편집 : 원근식 요아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7건 8 페이지
가톨릭문화마당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2 wonjoachim 2058 2016-01-23
171 wonjoachim 1986 2016-01-16
170 wonjoachim 2104 2016-01-09
169 wonjoachim 1999 2016-01-02
168 wonjoachim 2017 2015-12-26
167 wonjoachim 1788 2015-12-19
166 wonjoachim 2009 2015-12-12
165 wonjoachim 2099 2015-12-05
164 wonjoachim 1860 2015-11-28
163 wonjoachim 2092 2015-11-21
162 wonjoachim 1981 2015-11-14
열람중 wonjoachim 1965 2015-11-07
160 wonjoachim 1919 2015-10-31
159 wonjoachim 2018 2015-10-24
158 wonjoachim 1864 2015-10-17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