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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만찬 미사로 ‘파스카 성삼일’을 시작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하느님 아버지께 봉헌하셨다. 

이 만찬에서 예수님께서는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며 

그들에 대한 크나큰 사랑을 드러내셨다. 제자들과 그 후계자들은 예수님의 당부에 따라 이 만찬을 미사로 재현한다.

세족례 (발 씻김 예식)을 특별한 은총으로 처음 체험해 보았습니다. 

눈물, 콧물로 형언할 수 없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 주님께 주임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